[PLACE:4] 앙프랑뜨의 빛(이나은)

서울 마포구 동교로 244 거구빌딩 2층에 위치하고

매일 11:00~23:00 (주말브레이크타임 오후15~17시30분)
월요일 휴무이며

전화번호는 02-3144-2501 인

 

앙프랑뜨에서 그녀와 둘이 식사했다.

레스토랑에 빛도 많이 들어오지 않는 이른시간에 도착했다. 

엄청 더웠다.

그녀는 예쁜 노란 구두를 신고 무거운 카메라 가방을 메고 왔었지

내 뒤에서 나를 졸졸졸 따라왔지

(졸졸졸..까지는 아니었다)

그녀가 마신 물잔.

(섹시한 입술자국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요리가 나오자 활동하시는 그녀.

사진하는 사람은 카메라를 잡으면 그 손과 팔이 참 예쁨.(그럼..나도..?)

매니큐어 바르지 않은 깨끗한 그녀의 손.

그녀와 내가 먹은 음식 3가지

새우 퀴노아 샐러드

사워크림 소스와 어우러진 양고기 라비올리

아쉬 파르망티에

.

.

.

.

.

이런저런

두런두런

얌얌냠냠

아쉽다.

양이?

맛이?

???

어떤 이야기를 나눴더라

???

천천히 오랫동안 먹고

식사 끝.

아쉬움은 여전히얍기ㅏㄴㅇ리ㅏㅓㅁㄴ

이제 그만 자리를 옮기자고 일어났을때

남아있던 식전 빵.

먹을 타이밍을 놓쳤던 빵.

그녀의 한입 흔적.

식전빵이 남은 그녀와 나의 테이블.

끝

사진,이야기 by 이나은